검색결과
-
영주시, 2024년 문화재청 ‘세계유산 및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7건 선정▲ 영주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근대역사문화거리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북 영주시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4년 세계유산 활용사업’ 및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에 7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유산 활용사업’은 국가대표 브랜드로서의 세계유산 가치의 보존 및 전승, 융복합적 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며,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시는 ▲세계유산 활용사업(소수서원 ‘소수서원 필리아Philia’, 부석사 ‘해시태그 부석사’), ▲생생문화유산 사업(순흥벽화고분·어숙묘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근대역사문화거리 ‘골목따라 추억따라 관사골 이야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영주향교·순흥향교·풍기향교 ‘향교야 같이 놀자’, 의산서원 ‘어린이 선비학교, 의산서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오백년 역사의 대문을 열다’) 총 7건으로 국·도비 2억 7백만 원을 확보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문화유산 활용사업이 올해 4건에서 7건으로 3건이 늘었고,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신규로 선정돼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주시, 제34회 죽령장승제 개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영주시는 28일 소백산 죽령장승공원 일대에서 제34회 죽령장승제를 개최했다. 죽령장승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안녕과 영주 발전을 기원하며,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풍기텃고을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점안식, 장승명문식 및 성인식, 장승 고사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동택 문화복지국장은 “소백산 장승의 장엄한 기운이 시민들을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켜주리라 믿으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정신이 보전 및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 앞에 세워 나쁜 기운이나 병마‧재액‧호환을 막는 동시에 마을의 풍농과 화평, 출타한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해왔다.
-
오승환 300세이브, 최정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풍성한 기록을 남긴 2021 KBO 리그 전반기[파이널24]384경기를 소화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의 전반기는 1위부터 6위까지 6.5게임차라는 ‘역대급’ 순위 싸움이 이어졌다. 10개 팀의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KBO 리그를 빛내는 대기록들이 2021년 전반기 함께 달성됐다. ▲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 300세이브 KBO 리그 세이브 역사를 경신해 나가고 있는 오승환이 30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4월 25일 광주 KIA 전에서 497경기만에 300세이브 달성에 성공하며 역대 KBO 리그 어떤 투수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기록 달성 이후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추가하며 전반기 동안 322세이브까지 도달했고 시즌 세이브 순위에서도 27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2위 KT 김재윤을 크게 앞서 있어 시즌 끝까지 순위를 유지한다면 개인 6번째 세이브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된다. ▲ 정우람 투수 최다 출장 신기록 KBO 리그 최고의 ‘철인’ 정우람이 902경기 등판으로 투수 최다 출장 기록 신기록을 세웠다. 6월 30일 대전 홈에서 열린 두산 전에 출장하며 종전 LG 류택현이 가지고 있던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이었던 901경기를 경신했다. 정우람은 2004년 데뷔 후 매 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만들어냈다. 현재 27경기에 출전한 정우람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더 나선다면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한다. ▲ 최정 역대 최초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SSG 4타자 연속 홈런 통산 400홈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SSG 최정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6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5월 18일 광주 KIA 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006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하고 있다. 이어 6월 29일 문학 삼성 전에서 6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면서 KBO 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최정을 필두로 한 홈런 군단 SSG는 KBO 리그 역사상 3번째로 4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6월 19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6회초 최정이 시작을 알렸다. 최정-한유섬-로맥이 차례대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고, 뒤이어 등판한 신정락의 초구를 정의윤이 좌측담장을 넘겨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전반기에 10구단 중 유일하게 5명의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자를 배출했다(최정-20개, 로맥-18개, 추신수-13개, 한유섬-13개, 최주환-10개). 홈런의 팀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SSG는 팀 홈런 107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양의지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 양의지가 4월 29일 대구 삼성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또한 역대 8번째로 사이클링히트 최소 타석인 4타석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양의지는 전반기에만 홈런 20개를 기록하며 삼성 피렐라, SSG 최정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양의지는 2004년 SK 박경완(34개) 이후 17년만에 포수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 이원석-박승규 연속타자 대타 홈런 7월 11일 대구 롯데전에서 역대 3번째 연속타자 대타 홈런 진기록이 나왔다. 해당 경기 8회말 지명타자 삼성 피렐라를 대신해 대타로 나선 이원석이 롯데 송재영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롯데의 투수교체와 함께 곧바로 4번타자 오재일을 대신에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 또한 박재민을 상대로 큼지막한 좌월 홈런으로 연속타자 대타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라이징 스타 삼성 김지찬 역대 2번째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 삼성 김지찬은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내야땅볼로 출루했다. 김지찬은 다음 타자인 구자욱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은 1회에만 타자일순으로 대거 득점을 했고, 1회 개인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은 좌전 안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친 후 연이어 바로 3루까지 도루하며 1이닝 3도루를 완성시켰다. 종전 1999년 삼성 신동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 삼성 최초 25,000득점 & 70,000루타 포함해 46,000안타 금자탑 전반기를 3위로 마친 삼성은 올 시즌 KBO 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을 다수 달성했다. 5월 28일 대구 두산전에서 팀 25,000득점를 포함해 6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70,000루타, 6월 24일 46,000안타를 연달아 달성했다. 1982년 KBO 리그 원년부터 참가했던 삼성은 40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팀의 주장 박해민이 70,000루타를 완성시키는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의미를 더했다.
-
창원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마산성신대제 공개공연 개최[파이널24]창원시는 14일 시립 마산박물관에서 도 무형문화재 마산성신대제 공개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공연은 같은 날 개최된 마산박물관의 천하장사 특별전 개막식의 식전행사로 꾸며졌다. 마산성신대제는 1760년대 마산에 조창이 생기면서 조운선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행사에서 시작됐다. 바다의 수호신인 성신(星神)에게 제를 지내고 삶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성신대제는 1894년 조창의 폐지로 일시 중단되었지만 1905년 민간주도로 다시 부활했다. 2006년 마산문화원에서 성신대제 계승과 보전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현재 마산성신대제보존회가 이를 전승,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성신목을 세우고, 제를 지낸 후 지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별신굿을 진행했다. 그리고 별신대를 모시고 주민, 풍물단이 함께 모여 노는 대동 한마당 놀이로 화합과 결속의 장을 마련했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활발한 전승활동으로 마산성신대제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주시는 보존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무형유산이 오래도록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공공미술 전시를 위한 캐릭터 공모 당선작 선정[파이널24]진주시가 『진주시 공공미술 전시를 위한 캐릭터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계절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지난 1월 8일부터 29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한 결과, 진주시의 역사, 관광, 자연, 상징물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작품 211점이 접수됐다. 작품의 심사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1차 심사는 관광, 조형물 제작, 미술, 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 9점을 선정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9점의 작품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일반인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135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모티브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한 성은지, 전혜은 씨의 공동 출품작 ‘하모’가 선정되었고, 우수상에는 유등을 형상으로 남강을 지키는 수호신을 표현한 이준영 씨의 출품작 ‘남강이’, 장려에는 장문경 씨의 ‘동동이’와 한우진 씨의 ‘촉서기’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시장상과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 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진주시 공공미술 공모전에 출품해 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당선작들은 공공미술 수상 전시, 관광기념품, 이모티콘 제작 등 진주 관광의 볼거리 제공, 각종 홍보 시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 별내면적십자봉사회 ‘나눔, 봉사의 수호신’[파이널24]남양주시 별내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관내 어려운 이웃 110가구에게 라면(30박스)과 직접 담근 물김치(8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별내면 체육회(회장 김윤원)에서 라면 30박스, 에코랜드-주민지원협의체(회장 이영근)에서 후원금 300만원을 지원 받아 진행됐으며, 가족이 없는 어르신 10분에게는 생신을 기념하여 소고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강영숙 별내면 적십자봉사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고,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화 별내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우리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적십자봉사회의 변함없는 헌신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별내면 적십자봉사회는 매달 반찬봉사와 함께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하여 청소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2월 22일 회원 15명으로 처음 결성된 이후 현재 21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
[신년사-수원시] “시민 안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겠다”[파이널24]염태영 수원시장은 신년사에서 "2021년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올해 경제 활성화는 코로나19 극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동과 실천으로 수원공동체를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셨다”며 “시민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지난 10년 간 시민 여러분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혜와 따뜻한 마음, 두려움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셨다”며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도시를 만들어 왔듯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올해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2022년 1월, 우리는 대한민국 첫 ‘특례 시민’이 된다”며 “준광역시급 행정 권한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수원 특례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으로는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으로 사람 중심 포용 도시 조성 △수원만의 문화 가치 창출 △혁신 성장 미래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염태영 시장 2021년 신년사 전문] "자치분권 실현의 디딤돌‘수원 특례시’로 새로운 10년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희망차게 시작해야 할 2021년이 되었지만, 지난 해 1월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아직도 힘겨운 시간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라고 말합니다. 서로 간에 거리를 두라고 말합니다. 가족들과 외식 한 번, 동료들과 소주 한 잔도 어느새 멀어져 버린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없어서 언제 장사를 접을지 고민입니다. 나와 내 이웃을 위한 사회적 연대, 협력, 공존이 필요한 시대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라는 슬로건처럼,시민 여러분은 고통을 인내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이유가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라고 얘기합니다.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얘기에 직접 천 마스크를 만들고, ‘착한 마스크 나눔 운동’을 통해 이웃과 공유했습니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선뜻 기부하고 마을마다 자체적인 봉사단을 만들어 방역에 힘을 보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생활방역 준수 등 각자의 일상에서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며 행동과 실천으로, 수원공동체를 지켜주는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해 주셨습니다. 우리 시도 함께 하기 위해 분주히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 권한을 확보하여 감염경로의 신속한 파악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밀접 접촉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과 해외 입국자의 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서비스’도 가동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장소를 고민한 끝에 관내 호텔들과 상생협약을 통한 ‘안심숙소’를 운영하는 등 신속대응, 과잉대응을 원칙으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위기관리 행정을 펼쳐 K방역을 선도했습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을 기원하는 여민각의 제야 타종도, 서장대 해맞이 행사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잠시 멈춤’ 하였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이 땅에서 시민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입니다. ‘최초 특례시’에 걸맞는 규모와 권한을 갖추겠습니다. 2010년 민선 5기가 출범할 때 저는 한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대도시 특례 인정을 국회 및 중앙부처와 협의하여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민 여러분과의 엄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가 가는 어느 자리에서나 ‘자치’와 ‘분권’을 외쳤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와 ‘수원 특례시’ 지정에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국회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더 큰 소리로 ‘자치’와 ‘분권’을 강조했습니다. 문턱이 닳도록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국회를 향해 호소했습니다. 2020년 12월 9일 드디어 국회도 준엄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수원 특례시’ 지정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손이 떨리고 목이 메며 눈가는 어느새 촉촉해졌습니다.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과 자치분권 실현의 디딤돌이 될 ‘수원 특례시’가 여명(黎明)의 빛처럼 첫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늘 외로운 길이었지만, 늘 외롭지 않았습니다. 제 곁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동행해 주셨습니다. 쓰러지려 하면 손잡아 일으켜 세웠고, 처져가는 어깨를 따스히 다독여 주셨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언론 그리고 3천5백여 공직자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1년 후, 2022년 1월 우리는 대한민국 첫 ‘특례 시민’이 됩니다. 준광역시급 행정권한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수원특례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앙과 광역지자체의 권한과 재정특례를 가져오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이 길에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수원 특례시, 새로운 출발점에서‘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해 재정위기의 큰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모든 살림살이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는 ‘새로 고침’을 단행했습니다. 새로운 각도에서 모든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봤고, 이는 ‘혁신’의 밑거름이 되어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 적극행정 꽃피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2020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통령상’) ▶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유냉장고’ (제2회 지속가능발전 대상 ‘대통령상’) ▶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보급 등 ‘디자인 중심 행정’ (제2회 대한민국디자인 대상 ‘대통령상’) ▶ 화장실문화 선도지 자존심 지킨 ‘미술관 옆 화장실’ (제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대상’) ▶ 올바른 안전의식을 높이는 ‘안전문화 운동’ (2020 안전문화 대상 ‘대통령상’) ▶ ‘수원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최우수 역사’ 선정 ▶ 전국최초 협업기관 예산회계통합관리서비스 (2020 지방재정우수사례 ‘대통령상’) ▶ 행정안전부 2020 지방자치단체혁신평가 전국 1위 ▶ ‘수원FC’ K리그1 재승격, ‘KT wiz’ 포스트시즌 진출 ▶ 환경부, 제1회 ‘환경교육도시’ 수원시 선정 ▶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수원시 우수등급’ 안타깝게도 올해는 감염병 팬데믹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으로 작년보다 더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변화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점을 세우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시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같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직접 보고 경험했습니다. 묶어져 있는 나뭇가지는 쉽게 부러지지 않음을 깊이 기억하며 위기에 대응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시민여러분께서 가지는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우리가 코로나19 위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악화된 지역경제를 포용 성장의 방향으로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특례시에 걸맞는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해 낼 것인가? 일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시정의지를 담아 올해 수원시의 신년화두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민제생(安民濟生)’으로 정했습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라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나 혼자 힘보다 훨씬 강력한 공동체의 시너지를 통해 오늘의 위기를 함께 이겨 나갑시다! 코로나 시대의 뼈저린 교훈과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시작’의 출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올해 경제정책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위기의 극복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에 잡지 못하면 어떤 경제정책도 펼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코로나19는 반드시 종식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은 금물입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지속 운영하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에 ‘건강관리과’와 감염병 예방·관리 및 상시대응을 위한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하겠습니다. 구도심 지역 범죄 예방과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팔달경찰서 신축 사업도 추진할 것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연계하고 방연 마스크를 취약시설에 지원하는 등 더욱 촘촘한 시민안전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미증유의 글로벌 펜데믹에 따른 경제위기 속에서극심한 경제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지역경제 회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포용적 정책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노년층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팔달구와 영통구에 ‘수원 소셜 밸리’를 조성하여 창업 보육 인프라 구축과 공동판매장 설치 등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수원페이’에 기부기능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 스마트 전통시장 사업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탄소중립, Net-Zero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시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재설정하고 기후행행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인근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과 그린모빌리티 1,130대를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중심 그린뉴딜을 추진하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정주도시 10년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그린 인프라 구축과 지역 곳곳에 도시공원, 쌈지공원, 그린커튼 등 도시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해 갈 것입니다. 수원 수목원을 차별화된 고품격 도심형 수목원으로 조성하고 125만 수원시민의 치유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여 수원시민이 쾌적한 환경권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사람 중심 포용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무주택 다자녀 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인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에서 35세대까지 공급하겠습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신설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보행 로드맵을 제작하고 수원시 사회복지타운을 건립하여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 센터’ 6개소와 국공립 어린이집 9개소를 확충하여,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수원만의 문화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수원화성 원형복원을 위해 남수동과 지동 일대 29필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하겠습니다. 행궁동 스마트 플랫폼과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를 구축하여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옛 농촌진흥청에 국립농업박물관을 건립하여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영농과학 중심지로서의 전통을 잇겠습니다. 평생학습관과 외국어 마을 통합 운영을 통해 내실을 기하고 팔달 문화센터와 수원문화시설 등을 건립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달성한 수원 FC는 더욱 신명나는 ‘수원 더비’를 펼치고,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드높일 것입니다. 혁신성장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수원역은 사통팔달의 철도중심지로 명실상부한 경기남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경부선과 국철 1호선, 수원분당선과 수인선, KTX 시발역과 GTX-C 노선 등 광역철도망과 102개 버스 노선이 교차하는 수원역에 2025년까지 환승센터를 완공하고 버스정류장을 통합 재배치하여 3분 이내의 빠른 환승과 보행자 중심의 힐링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도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공간구조를 재설계하고 도시 미래상을 담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당수 · 서호지구에 ‘녹색에너지 생태마을’ 을 조성하고, 연무동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디지털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총괄할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여 우리 도시의 디지털 뉴딜에도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무지개 너머 어딘가 꿈꾸는 일이 현실이 되는 나라’ 1939년 제작된 뮤지컬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오버 더 레인보우’의 한 소절입니다. 알고 보면, 꿈이나 희망이라는 것은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는가에 달려있는지 모릅니다. 지난 10년간 시민 여러분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혜와 따뜻한 마음, 두려움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진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경제위기의 터널을 뚫고 포용성장을 이뤄갈 것입니다. 10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는 권한을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 왔고, 하고 있으며, 또한 해 나갈 것입니다.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도시를 만들어 왔듯이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2021년,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터널의 끝에는 찬란한 희망의 한 해,시민승리의 2021년이 두 팔을 벌리고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2021년은 희망 가득한‘하얀 소의 해’입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수원시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시정을 위해 보여주신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행운과 수호신을 상징하는 ‘하얀 소’의 기운이 우리 수원시민 여러분의 각 가정마다 오롯이 닿길 바라며,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1. 1. 1. 수원시장 염 태 영
-
예천군, '예천 수한리 소나무’ 문화재지정서 전달[파이널24]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 북쪽 한티고개에 위치하고 있는 ‘예천 수한리 소나무’가 지난 10월 경상북도 지정문화재(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가운데 문화재 지정서를 소유자인 안상진씨에게 전달했다. ‘예천 수한리 소나무’는 한티소나무라고도 불리며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이 소나무는 두 그루 수관이 합쳐져 멀리서 보면 한 그루로 쌍간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등 수형이 특이하고 수관이 좋다. 고려 충신 박공이 600여년 전 한티마을에 터를 잡고 충절을 다짐하며 세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한 그루는 50여년 전 고사되고 남은 두 그루를 수한리 주민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기며 제사 의식 대상으로 삼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 김학동 군수는 “수령이 600년이 넘은 수한리 소나무가 문화재로 지정돼 기쁘고 이번 지정을 계기로 소나무 가치를 부각시켜 천향리에 있는 석송령과 함께 연계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겠다.”며 “군민들께서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우리 문화재 보존‧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극복 기원, 유쾌! 상쾌! 통쾌! 콘서트[파이널2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0 국립무형유산원 송년 공연'쇼쇼쇼'를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송년 공연은 한 해의 공연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공연으로, 개원 이후 매년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활력을 주기 위한 흥겨운 공연을 준비했다. ▲ 혼성 민요 록(Rock) 밴드 ‘추다혜차지스’, ▲ ‘연희컴퍼니 유희’와 ‘킹스턴루디스카’가 만나 결성한 ‘유희스카’, ▲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연희예술 창작팀 ‘연희점(店)추리’ ▲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안무를 선보이는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 실력 있는 젊은 전승자들과 공연팀들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 번째로 ‘추다혜차지스’가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색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평안도·황해도·제주도 굿에서 쓰이는 무가에 펑크 사운드와 힙합의 요소를 가미하여 직접 창작한 곡 '리츄얼댄스', '에허리쑹거야', '차지s차지'로 모든 이들의 안녕과 화합을 노래한다. 두 번째 공연은 ‘연희점(店)추리’의 팔도사자춤 “백수지왕(百獸之王): 사자올스타”이다. 백수지왕은 북청사자, 봉산사자, 전주호랑이, 광화문해치로 구성된 케이(K)-방역단으로, 한반도 전역의 수호신 사자들을 불러 역병을 물리치는 사자춤판을 벌인다.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사자춤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올 한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의 피로를 날려주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세 번째 공연은 남아메리카에 있는 자메이카와 한국의 흥이 서로 만나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한다. 젊은 전통 연희 꾼들이 모여 새로운 한국적 공연을 만드는 ‘연희컴퍼니 유희’와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 밴드인 ‘킹스턴루디스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유희스카’의 무대는 장르 간의 격차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한국-자메이카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낸다. 마지막 순서는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로, 중독성 있는 무대와 함께 공연을 마무리한다. 전통음악 장단을 바탕으로 한 디제잉(DJing)과 태평소 시나위, 소리꾼의 가창이 현장에서 연주되며, 그에 맞춰 무용수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TV(https://tv.naver.com/nihc)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구미시, 자연유산민속행사 "농소리 은행나무 동제" 실시[파이널24]농소2리(이곡)새마을회는 2020. 11. 23.(월) 자정에 옥성면 농소리에서 마을주민이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유산민속행사 농소리 은행나무 동제를 실시하였다. 농소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450년 이상 된 높이 21.6m, 둘레 11.9m의 노거수이며, 싹 중 일부는 계속 자라나 나무줄기 높이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가 되어 이러한 모습이 마치 숲과 같은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으나 주변에 남아있는 절이나 장터의 흔적과 관련이 있는 나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향토 문화적인 가치와 문화적인 연구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0. 5. 28.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농소리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주민들을 지켜준다고 여겨 마을주민 스스로 매년 음력 10월 첫 오일(午日)에 동제(洞祭)를 지내왔고, 그 전통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은행나무 동제는 소중한 우리지역의 자연유산민속행사를 보존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체험 및 교육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